본문 바로가기
철학

실용주의에 대한 정의와 역사

by 루아르 2024. 2. 7.

실용주의에 대한 정의

실용주의는 프래그머티즘이라고도 불리는데, 1870년 미국에서 시작된 철학적 전통 중 하나이다. 생각의 기능이 설명, 재현, 실재의 반영과 같은 것이라는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거부하고, 예측, 문제 해결 등과 같은 일을 하기 위한 도구로서 실용주의를 사용하였다. 실용주의는 지식의 본질, 개념, 의미등과 같이 철학의 주요 문제들을 특정한 기준으로 볼 때 가장 잘 드러날 수 있는 철학이라고 여겨졌다. 인간의 경험에서 실행적 시험을 거쳐야만 특정한 실용주의적 아이디어가 나온다고 강조하였다. 이상주의, 사실주의 등이 세계를 불변의 것으로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에 초첨을 맞춰서 생각하였다. 실용주의를 다르게 부르는 프래그머티즘은 19세기에 퍼스가 자신의 사상을 나타내기 위해서 만든 신조어이기도 하다. 프래그머티즘이라는 말이 나오게 된 동기는 자본주의의 근대과학적 사고방식과 미국의 퓨리터니즘의 조화를 만들려고 했던 학자들로부터 시작이 된다. 그들 중 철학자는 물론, 자연과학, 법학 등 여러 전문 분야의 사람들이 존재했다. 따라서 프래그머티즘은 한 개인에 의해서 생겨났기보다는 당시 미국의 현실사항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유럽의 전통사상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유럽의 새로운 경험론이나 과학주의의 흐름을 본다면 거기에도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프래그머티즘이라는 단어는 희랍어의 프라그마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퍼스에 의해서 나타난 프래그머티즘이라는 용어는 실천이성의 명령을 플래그티슈와 프래그매티슈로 나누어 전자와 후자로 나누었다. 전자는 선험적, 후자는 경험적 의미로 사용한 칸트의 용법에 따라서 응용되었다. 그의 이론은 '의미의 이론'이라고 불리는데, 그에 의하면 사물에 관한 명확한 관념은 실제로 결과나 가능성을 갖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의 관념을 정확히 하기 위해서 그 관념의 실제적 결과나 가능성을 고찰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관념이나 사고활동은 회의를 해소하고 확고한 행동을 가능하게 하는 신념을 확립하는 데 의미가 있다. 여기서 말하는 신념은 우리가 어떤 상황에 처했을 때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지시를 해주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모든 것이 퍼스의 원리이며 프래그머티즘의 근본원리라고 보면 된다. 앞서 말한 퍼스의 의미이론에 행동적 요소를 도입함으로써 프래그머티즘을 진리의 이론으로 전개한 사람이 제임스라고 한다. 퍼스와 제임스의 이론은 다르게 운영되는데, 제임스에 의하면 우리의 관념이 참인지 거짓인지에 대한 문제는 우리의 실생활에 있어서 어떠한 실천적 차이를 나타내는가에 따라서 결정되어야 한다고 여겨진다. 이걸 다시 말하자면, 그러한 결과가 적합할지 아닐지도 모르는데, 그러한 결과가 유효하고 검증된다면 그것은 참이라고 볼 수 있다. 듀이에 의해서 프래그머티즘은 행동적 요소가 더욱더 강조되었고, 개인적에서 사회적 관심으로 발전되어 왔다. 듀이가 말하는 철학은 도구주의 또는 실험주의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관념이나 사상은 우리의 현실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해결을 위한 도구에 지나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생물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는 인간은 환경과 상호작용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거라고 볼 수 있다. 인간이 겪는 경험은 환경과의 상호작용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 것인데, 우리의 경험이 순탄하지 않을 때는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기능이 다름 아닌 사고작용이라고 한다. 생활 속에서 겪는 경험의 한 가지 기능으로서 발달하여 미래를 예상할 수 있는 지성은 창조적 지성이라고 불리는 것 중 하나이다. 창조적 지성은 결국 인간이 미래에 더 잘 살기 위한 불가피한 방법이면서 도구에 지나치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실용주의에 대한 역사

1870년대 미국에서 시작된 철학으로서 실용주의는 찰스 샌더스 퍼스가 시초라고 할 수 있다. 이후에는 윌리엄 제임스, 존 듀이와 같은 학자들에 의해 실용주의 철학이 발전되었다. 1898년 제임스가 저술한 인쇄물에 프래그머티즘이라는 용어가 처음 나오게 되었다. 하지만 그전부터 퍼스와 제임스는 자신들의 철학이 담긴 신조어로서 프래그머티즘을 사용하고 있긴 했다. 제임스는 퍼스가 진행했던 과학논리 시리즈를 실용주의의 출발점으로 하게 되는데, 그 시리즈 중 초기 실용주의의 핵심이 되는 논문들이 포함되어 있다. 알렉산더 베인은 신념에 대하여 행동으로 옮길 준비가 된 것이라고 정의하여, 이때 당시 신념에 대한 정의를 적용하는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퍼스는 이러한 이유 때문에 실용주의는 추론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고, 퍼스는 베인을 실용주의의 할아버지로 여겨지고 있다. 츨시 라이트는 합리주의 공론을 대신하여 현상주의와 경험주의를 요청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한 사변이나 데카르트 식의 방법론적 회의주의가 아닌 실제적 회의를 갖는 의심이라는 의견을 내세웠고,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실행적 효과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퍼스는 이러한 자신의 내용을 실용적 극대라고 불렸다. 

댓글